AI로 경쟁사 리서치를 PRD로 바꾸는 PM의 실무 방식

PM이 출처 카드와 PRD를 확인하며 AI 도구로 제품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습
AI는 일을 정리하고, 근거를 확인한 뒤의 결정은 팀이 맡습니다.

경쟁사 리서치는 생각보다 빨리 어지러워집니다. 누군가는 가격 페이지를 열어 두고, 누군가는 도움말 문서를 복사해 문서에 붙여 넣고, 또 다른 누군가는 AI에게 시장을 요약해 달라고 합니다. 며칠 뒤에는 그럴듯한 문장이 남지만, 처음에 답하려던 제품 질문에는 아무도 같은 답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AI가 가장 잘하는 일은 결론을 대신 쓰는 것이 아닙니다. 공개 페이지를 모으고, 같은 형식으로 메모를 정리하고, 어떤 문장이 어디에서 왔는지 표시하는 일입니다. 제품 결정은 여전히 팀의 몫입니다.

먼저 하나의 결정을 적어 두세요

리서치를 시작하기 전에 이 작업이 답해야 할 질문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면 “첫 출시에서 자동 후속 작업을 넣을 것인가, 넣는다면 어떤 고객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처럼 씁니다. 경쟁사를 조사한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다음에는 대상 사용자, 비교할 제품, 출처를 확인한 날짜, 이번에 다루지 않을 범위를 적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 네 가지가 없으면 리서치는 흥미로운 사실의 모음이 되고 PRD의 범위를 바꾸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에이전트에게는 작은 일을 나누어 주세요

한 번에 큰 질문을 던지면 판단 기준이 숨습니다. 공개 제품 페이지를 모으는 일, 각 페이지에서 같은 항목을 뽑는 일, 빠진 정보를 표시하는 일, 출처가 남은 뒤 비교표 초안을 만드는 일을 나눕니다.

중요한 주장에는 출처 URL과 확인 날짜를 붙입니다. 페이지가 그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확인하지 못함”이라고 적습니다. 가격, 이용 가능 범위, 제품 제한이 출시 범위에 영향을 줄 때는 그럴듯한 추측보다 이 한 줄이 훨씬 낫습니다.

제품 질문에서 출처, 비교, PRD, 사람의 승인으로 이어지는 작업 흐름
질문, 출처, 비교, PRD, 사람의 승인 순서로 돌아가는 간단한 흐름입니다.

기획 회의에서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협업 제품에 자동화 기능을 넣을지 검토하는 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비교표에는 경쟁사 세 곳 모두 이 기능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요금제에서만 가능한지,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하는지, 제품의 어느 화면에서만 작동하는지는 빠져 있습니다.

좋은 리서치 메모는 주장 옆에 조건을 함께 적습니다. 그러면 PM은 첫 출시에는 온보딩을 포함하고,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화는 이번 범위에서 빼고, 남은 가설은 고객 인터뷰로 확인하자는 식으로 PRD 결정을 적을 수 있습니다. 출처가 결정을 내려 주는 것은 아닙니다. 팀이 결정을 논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PRD 안에서 확실함의 정도를 구분하세요

리서치 문서에는 세 가지가 섞이기 쉽습니다. 출처에서 확인한 사실, 그 사실을 해석한 내용, 팀이 검증하려는 가설입니다. AI가 쓴 리서치가 위험해지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추론일 뿐인 문장이 이미 확정된 사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PRD에서는 이를 표시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에는 출처를 연결합니다. 해석에는 어떤 선택지를 포기하는지 적습니다. 가설에는 확인 방법을 적습니다. 그러면 디자이너, 엔지니어, 리서처가 문단 전체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계속 결정해야 하는 일

에이전트에게는 검색, 메모 정리, 초안 작성을 맡길 수 있습니다. 가격 문구, 법적 영향, 우선순위, 외부 공유는 사람이 맡아야 합니다. 이런 일은 단순한 정리가 아닙니다. 제품이 무엇을 약속하는지, 실수의 비용을 누가 감당하는지 정하는 일입니다.

권한도 분리합니다. 리서치 도구는 공개 페이지를 읽습니다. 문서 작성 도구는 초안을 만듭니다. 어느 쪽도 로드맵을 바꾸거나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낼 권한까지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팀이 설명할 수 있을 때만 범위를 넓히세요.

PRD 리뷰 전에 점검해 보세요

  • 팀이 내려야 할 결정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나요?
  • 비교 기준과 출처 확인 날짜가 리서치 메모에 있나요?
  • 중요한 주장마다 출처가 있거나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나요?
  • 사실, 해석, 가설이 서로 구분되어 있나요?
  • 범위와 외부 공유를 승인할 사람이 PRD에 적혀 있나요?
  • 독자가 바로 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이 남아 있나요?

Atlassian은 PRD를 제품의 목적, 사용자, 기능, 성공 기준을 함께 맞추는 문서로 설명합니다. OpenAI의 에이전트 가이드도 지시, 도구, 가드레일을 함께 다룹니다. 실제 업무에서 둘은 같은 지점으로 이어집니다. 시스템은 근거를 더 쉽게 확인하게 만들고, 결정의 책임은 사람이 집니다.

출처: Atlassian의 PRD 안내; OpenAI의 에이전트 구축 가이드; Google Cloud의 AI 도입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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